그냥저냥 제품 리뷰

금연 치료제 (챔픽스) 복용 후기

반연 2021. 7. 1. 13:19

안녕하세요

 

저는 담배를 피운 지 어느덧 13년 정도 되었고요. 하루 1갑 정도 피는 흡연자였습니다. 

 

최근 주변 지인들이 금연치료제를 처방받고 금연에 성공한 사례가 많아서 저도 시도해봤어요~

저는 피부과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병원에 방문해서 "금연 치료제 받으러 왔습니다" 하면 처방전을 써주는데요.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약을 줍니다. (사진에서 우측 0.5 mg을 먼저 줘요)

(가격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어서 진료 및 약 값 다해서 1 만원 이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0.5 mg 짜리 챔픽스를 받은 후..

복용은 의사 선생님께 당연히 들으셔야겠지만 저는

1~3일 동안 1일 1회 1정

4~7일 동안 1일 2회 1정 

으로 먹으라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게 반드시 식사 후 바로 먹어야 한다는 거예요.

빈속에 먹으면 속이 엄청 아픕니다...

 

6일 차에 다시 병원에 방문해서 1 mg을 받아왔고요. 

이 약은 1일 2회 1정으로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라고 이야기 들었어요. 

 

약을 복용하는 것의 최대 장점은..

담배를 피우면서 끊을 수 있는 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저의 주관적인 이야기이지만

 

저는 0.5 mg 받을 때 약을 먹으면서 계속 담배를 폈어요.

그런데 점점 담배에서 쓴 맛만 나고 두통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담배 피우는 횟수도 줄어들었고요.

나중에는 담배 필 때의 기분 좋은 생각보다 쓰고 맛없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리고 1 mg을 받으면서부터는 완전 금연을 했는데..

담배 피우는 습관이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에 담배 생각이 안 나는 건 아니지만 담배 피우고 싶을 때마다 껌이나 은단 같은 거 먹어주고 담배 필 때 느꼈던 쓴 맛들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잊히더라고요.

 

그리고 약은.. 1 mg 8정을 먹고 거의 안 먹고 있어요 원래는 최소 6 주(?) 정도 치료를 진행한다고 하던데..

저는 0.5 mg 11 정 1 mg 8정 먹고 (기간으로 1주 4일) 그 뒤로 담배 피우는 욕구를 참을 수 있어서 약을 안 먹고 있어요

 

모든 약이 그러하듯 이 약에는 장점 뿐아니라 부작용도 있는데요.

제가 경험한 부작용은

속쓰림, 심장이 두근거림(?)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정도가 심한건 아니고 먹고 1시간정도? 지나면 다 괜찮아지더라구요(듣기로는 불면증도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의사 선생님 설명 잘 듣고 복용하셔요)

 

가끔 술 마실 때 생각은 나지만 한 두번 참다보니 이제 참았던 것들이 아까워서 못피겠어요. 

혹시 술마실 때 못 참겠다 싶으면 금연 초기에는 한동안 술자리를 참석 안 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라도 중간에 실패하면 좌절하지 말고 그냥 거기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담배는 한 번 피우면 평생 참는 거라 하던데 우리 모두 금연에 성공해봐요~!

저도 계속 열심히 금연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