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

3. 양자역학? 양자가 뭐야? -1) 양자론의 역사

안녕하세요, 반연입니다. 지난 시간에 설명드렸듯이 반도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양자역학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해야합니다. 양자역학에서 양자는 무엇일까요? 언어로만 보면 한자로 量子(헤아릴 양, 아들 자), 영어로는 quantum 이라고 해요. 음.. 이것만으로는 무엇인지 정확히 와닿지 않을 거에요.. 그래도 어렴풋이 한자 해석을 보면 헤아린다는 의미가 있으니 뭔가 수를 나타내는 표현 같은 느낌이 들죠? 그 정도 느낌을 가지고 이번 장 양자론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양자의 생일 양자라는 용어는 1900년 12월 즉, 19세기 말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1900년 12월 베를린 물리학회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독일의 물리학자인 막스 플랑크가 '에너지 양자가설'이라는 이론을 발표하며 양자라는 ..

특별부록1) 원자의 배열과 구조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반연입니다. 고체물질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3가지 원자 배열구조에 대해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반도체는 어떻게 만드는데?' 편에서 간단하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려고 클릭하셨다는건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어서겠죠? 앞으로 다루게 될 특별 부록은 좀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쓰려고하니 독자 여러분께서는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한국어로 번역된 단어는 실무나 공부에 있어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어는 원서 그대로 공부하시는 게 앞으로 쭉 공부함에 있어 많이 도움이 될것이므로 용어는 원서의 내용에 최대한 따르겠습니다. 원자의 배열과 구조 오늘은 원자의 배열과 구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체의 원자배열과 구조는 반도체 내 전기전도에 참여하는 ele..

2. 그래서 반도체는 어떻게 만드는 건데?

안녕하세요, 반연입니다. 앞 선 포스팅에서는 반도체는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반도체는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볼 거예요.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반도체는 모래로 만듭니다. 엥?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죠? 바로 반도체를 구성하고 있는 실리콘(학창 시절에는 이걸 규소라고 배워요)을 모래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제 반도체 산업이 왜 부가가치가 높은지 아시게 될 거예요) 널리고 널린 모래로 반도체를 만들어 제품으로 팔 수 있다니 어쩌면 과거의 연금술사도 이런 걸 꿈꿔오지 않았을까요. 실리콘? 성형수술에 사용하는거 아니야? Silicon(실리콘)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부싯돌을 의미하는 silex와 탄소를 의미하는 carbon이 결합된 것이 그 어원입니다. 학창 시절에 배우는 규..